돈을 모으는 일은 단순히 일을 열심히 일해서 수입만 늘리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지 않는 건 돈을 모을 때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입니다. 밑에서 이야기하는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범하기 쉬운 5가지 실수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자산 형성 속도가 달라집니다.
저는 최근에 변호사 분이 이야기하는 유튜브를 보고 이 글을 썼습니다. 그 영상에서 특히 2억을 넘어서 3억원이라는 목표 자산을 만들기 전에는 밑에 서술한 5가지를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저의 경험도 쓸테니 한번 같이 비교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계획 없는 소비 습관
많은 사람들이 월급날이 다가와서 통장이 '텅장'이 되는 이유는 '무계획 소비' 때문입니다. 예시를 들면, 월급날이 되면 외식비나 쇼핑에 과소비를 하고, 어디에 얼마가 지출되었는지 기억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출을 기록하고 예산을 정하지 않으면 늘 돈은 버는데 왜 모이지 않을까?라는 의문만 남게 됩니다. 단순히 가계부 앱에 소비 내역을 적는 습관만 가져도 돈의 흐름이 눈에 보이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무계획 소비는 철저하게 피합니다. 대신 저는 조금 특이하게 무계획 투자를 합니다. 월급을 받으면 별다른 고민 없이 최대한 많은 금액을 주식계좌로 옮기고 투자합니다.
20대,30대가 주식 투자라는 훌륭한 중독에 빠져야 하는 이유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우선 투자를 해버리는 것이죠. 물론 무지성으로 투자하게 된다면 제가 투자한 종목들 가격이 하락할 수 있지만 언젠가는 오르기 때문에 굳이 고민하진 않습니다.
저는 이것을 좋은 습관에 중독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남기면 흘러나가지만, 강제로 투자해 두면 쓸 돈이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부채를 무리하게 이용하는 행동
현대사회에서 신용카드 할부, 대출, 리볼빙 제도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편리함만큼이나 큰 함정이 되기도 하지요. 당장은 여유 있어 보일 수 있지만, 이자가 붙기 시작하면 어느새 원금보다 이자 상환에 허덕이게 됩니다.
특히 미래의 소득을 미리 끌어다 쓰는 방식은 당장의 만족을 위해 미래의 안정을 희생하는 것과 같습니다. 한 번의 실수로 과도한 대출을 지게 되면 몇 년 동안 재무 구조가 흔들리며, 그로 인해 자산 형성 속도가 현저히 늦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비를 위한 대출이나 할부보다는 투자를 위한 부채 활용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도 언급되듯이, 부동산이나 사업처럼 자산을 불려줄 수 있는 투자 목적의 부채는 좋은 부채로 분류되며 적극적으로 권장됩니다.
단순히 쓰고 끝나는 소비성 부채가 아닌, 자산을 키워주는 부채라면 오히려 장기적인 재무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소득만 늘리면 된다는 착각
많은 사람들은 돈을 더 벌면 해결된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득 증가는 중요하지만, 지출 관리가 없다면 결국 많이 벌고 많이 쓰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실제로 연봉이 억단위가 넘어도 자산을 모으지 못하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지출 관리가 안 된 경우입니다.
중요한 것은 소득 증가보단 순자산 증가입니다. 즉, 수입에서 지출을 제한하고 남은 금액을 저축이나 투자로 돌려야 진짜 제테크가 시작됩니다.
저의 주변에도 대기업 다니면서 억대 연봉을 받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차, 여행, 취미 활동에 대부분의 돈을 써버리고 결국 남는 것이 없었습니다.
"나는 많이 버니까 괜찮다."라는 착각이 그의 자산을 갉아먹는 것이죠. 저 역시 그 모습을 보며 재테크는 버는 것보다 관리가 핵심이라는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지식 없는 무모한 투자
주변에서 “이 주식으로 큰 돈 벌었다”, “이 상품은 무조건 수익 난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충동적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투자에는 언제나 위험이 따르며, 상품 구조나 수수료 체계, 원금 손실 가능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뛰어들면 손실을 볼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실제로 여기 변호사 유튜버 역시 “약관을 읽지 않고 가입하는 금융상품을 특히 경계하라”고 강조합니다. 은행 직원이나 지인의 말만 믿고 덜컥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스스로 공부하고 충분히 이해한 뒤 결정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저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예전에 한 산업은행에서 상담을 받다가 ‘복리의 혜택’을 강조하는 영업 멘트에 넘어가,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연금보험 상품에 가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큰 고민 없이 “좋다니까 좋겠지” 하고 선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해약을 하고 약간의 손실만 입었습니다. 뒤늦게 약관을 꼼꼼히 읽어보니, 처음에 들었던 설명과는 달리 그리 유리한 상품도 아니더군요.
이런 경험을 통해 저는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영업 멘트에만 의존해서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을요. 지금은 괜히 복잡한 상품에 손대기보다는, 오히려 단순하게 S&P500 같은 지수 ETF를 꾸준히 사 모으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중간 이상은 가게 해주는 검증된 방법이니까요.
시설인인 내가 수익금 1억 만든 후기 (저의 주식계좌 잔액도 공개합니다.)
미래 계획을 무시하는 태도
돈은 단기적인 관점이 아니라 장기적인 시각에서 관리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실직, 질병, 사고는 언제든 닥칠 수 있고, 이런 상황에서 준비된 비상자금과 보험이 없다면 한순간에 모든 자산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또한 노후 대비 역시 절대 놓쳐서는 안 됩니다.
젊을 때는 노후가 한참 멀게 느껴지지만, 준비 없이 맞이하는 순간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다가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필요 없어 보이더라도 비상금, 건강보험, 연금 같은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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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부분에서 한 가지 분명히 느낀 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평생 동안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젊을 때는 돈이 조금 없어도 체력과 가능성이 있으니 버텨낼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 돈이 없으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며 살아야 하고, 그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젊을 때부터 단순히 돈을 버는 것뿐 아니라, 절제된 소비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모으는 습관과 소비를 조절하는 습관은 결국 노후의 품격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왜 이 다섯 가지가 치명적인가?
첫째, 복리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돈은 오래 굴려야 불어나는데, 소비와 부채는 복리를 갉아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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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심리적 부담이 커집니다. 빚이 쌓이면 스트레스와 불안이 따라오고, 이는 잘못된 재무 의사결정을 유발합니다.
셋째,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이 떨어집니다. 재테크는 단기간의 성과보다 장기간의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다섯 가지 실수는 장기적인 자산 축적을 방해하는 요소들입니다.
마무리하며
돈을 모으는 데 있어 가장 큰 적은 외부가 아니라 바로 ‘내 습관’입니다. 계획 없는 소비, 무분별한 부채, 지출 관리 부족, 공부 없는 투자, 미래 대비 부족은 누구나 빠질 수 있는 흔한 함정입니다.
하지만 이 다섯 가지를 의식적으로 피한다면 3억이라는 목표 자산은 결코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주인님께서도 오늘부터 지출을 기록하고, 부채 상태를 점검하며, 미래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
작은 습관이 모여 큰 차이를 만들고, 그 차이가 결국 재정적 자유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