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하는 시설관리, 흔히 '공무'라고 이 직업은 일반적 시설관리와는 다소 차이가 있고 사람들에겐 그리 알려지지 않은 직종입니다. 그래서 이 직무에 도전하려고 한다면 막막함과 불안함이 먼저 다가옵니다.
특히 예전에는 전기기사 하나로 합격이 확실시 되었던 시대와는 다르게, 요즘엔 현실적으로 취업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립니다. 이제 전기기사 자격증도 많이 풀렸기 때문이죠.
그래서 현직자의 말을 토대로 공장공무의 현실과 취업 준비하는 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공유하려고 합니다.
공장공무는 어떤일을 할까?
공장공무는 일반 건물관리 시설관리와 다르게 훨씬 광범위하고 복합적인 일을 수행합니다. 주 업무는 설비관리와 시설관리로 나뉘는데, 설비관리는 공장에서 가공품을 생산하는 생산기계 전기설비, PLC(자동제어), 기계설비의 유압, 공압설비(유체압력 시스템)를 유지보수하고 관리합니다.
시설관리는 일반 건물관리와 마찬가지로 건물 내 발전설비 및 조명설비관리, 냉난방 설비, 소방설비 등 전체적 시설 유지보수를 맡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센서 교체, 인버터 점검, 수변전설비 관리, 모터 청소, 전기 판넬 관리 등 다양한 관리업무를 병행하게 됩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업무가 전기용접과 유압, 공압 장치 유지보수를 필수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 기술을 특히 강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공장공무 취업의 현실적인 준비 방법
20대라면 모르지만 30대 초중반에 공장공무 취업을 노리신다면 아무리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조금 어렵습니다. 실제 공무팀에서 보는 건 다음 세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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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회로 이해 및 관리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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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압, 공압 시스템 관리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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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용접 기술
공장공무의 연봉
공장공무는 힘든 근무여건으로 인해서 일반 건물시설관리보다는 연봉을 높게 쳐줍니다. 밑에는 제가 잡코리아에서 공장공무로 검색한 내용입니다.
보시면 초봉으로 전기기능사만 있는데도 연봉 3,600만원을 줍니다. 참고로 그냥 용역 시설관리는 평균 연봉 3,000만원으로 시작합니다.
공장공무 근무시 현실적 어려움
공장고우는 일반 건물시설관리에 비해서 해야될 일이 많습니다. 주간 근무할 때 업무 강도도 높고, 당직 때, 휴일에도 공장에 이상이 생기면 비상근무 할 때도 많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개인적 생활이 없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요즘에 전국적으로 많이 지어지고 있는 데이터센터가 공장 공무와 근무형태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게다가, 공장공무의 특성상 안전 문제 또한 심각합니다. 막 지어진 현대화된 장비라면 그리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원가 절감을 핑계로 장비를 현대화시켜주지 않고 아직도 중고 장비나 오래된 장비를 사용하는 경우엔 사고 위험도 높고, 실제로 동료가 작업 중 손가락을 다치거나, 스팀에 화상을 입는 등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공장에도 산업안전관리자가 필요한 실정이지만 50인 이하의 소규모의 사업장에서는 단가문제로 인해서 채용하지 않는 실정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