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방대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이 필수적입니다.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서버 집합체가 아니라, 전력, 냉각, 보안, 네트워크 인프라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입니다.
특히 최근 AI, IoT,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기술의 급속한 확산과 함께 데이터센터는 국가 기반 시설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담당하는 시설관리 직무는 단순한 유지보수 역할을 넘어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고급 기술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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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내부 사진 |
데이터센터는 인터넷 서비스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 대량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주요 목적은 24시간 안정적인 서버 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IT 기업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데이터센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AI 데이터센터와 대규모의 데이터센터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수도권 및 지방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설립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주요 설비
전력설비
- 변전설비 및 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 정전 발생 시 서버가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비상 전력 공급 시스템입니다.
- 비상 발전기: 장기 정전 상황에서도 서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예비 전력을 공급합니다.
-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 실시간 전력 사용량을 측정하고 효율적으로 전력을 배분합니다.
냉각설비
- 항온항습기: 서버의 발열을 조절하고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합니다.
- 공조시스템: 서버의 열을 냉각시키기 위해서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며 열을 배출합니다.
- 폐열 재활용 시스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하여 수영장, 아파트, 양조장에 공짜로 난방, 온수에 활용하는 에너지 절감 기술입니다.
- 수냉식 냉각 시스템: 최근 고효율 에너지 절감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인프라
- 고속 네트워크 장비: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을 위해 이중화된 네트워크 라인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 캐리어 중립: 특정 통신사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 PoP(Point of Presence): 글로벌 트래픽을 원활하게 중계하는 네트워크 거점입니다.
데이터센터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다음과 같은 설비가 필수적입니다.
보안 시스템
- 출입 통제: 생체 인식, 카드키 등으로 엄격한 출입 통제가 이루어집니다.
- CCTV 및 감시 시스템: 시설 내외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합니다.
- 방재시설: 화재 감지 시스템 및 소화설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직무 | 주요 업무 | 요구 자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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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엔지니어 | UPS, 비상 발전기, 배전반 관리 | 전기기사, 전기산업기사 |
공조 엔지니어 | 항온항습기, 냉동기 운영 | 공조냉동기계기사, 기능사 |
소방 엔지니어 | 소방설비 유지관리 | 소방설비기사 |
데이터센터 화재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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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했던 카카오 데이터센터 |
대표적인 데이터센터 사고로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이 있습니다.
2022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UPS 배터리에서 시작되어 데이터센터 운영이 중단되었고,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가 장시간 멈추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데이터센터의 중요성과 전력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사고 이후 데이터센터의 방재 시스템 강화와 UPS 유지보수의 중요성이 대두되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데이터센터의 국가 기반시설 지정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데이터센터 운영형태와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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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 직영 채용 |
데이터센터 운영은 직영 운영과 도급 운영으로 구분됩니다.
- 직영 운영: 대기업 직속 엔지니어로 고용되며, 연봉 및 복지 수준이 높습니다.
- 도급 운영: 협력업체를 통한 인력 운용 방식으로, 근무 강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봉과 대우가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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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도급 채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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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시설관리 도급 관리자의 연봉은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기 어렵지만, 대략적인 범위를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일반 도급사 관리자: 연봉은 약 4,000만원 ~ 6,000만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자회사 소속 관리자: 네이버의 자회사인 I&S나 SK C&C와 같은 대기업 계열사의 경우, 일반 도급사보다 높은 수준인 5,000만원 ~ 7,000만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연봉은 회사의 규모, 개인의 경력, 자격증 보유 여부, 그리고 담당 업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연봉 상승 가능성도 있습니다.
도급 기준에서 근무 형태는 대부분 4조 3교대 또는 주주야비(주간-주간-야간-비번)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야간 및 휴일 근무가 포함됩니다.
또한 데이터센터는 서버 장비를 주로 관리하기 때문에 시설이 깔끔하고 청결한 근무환경을 유지합니다. 먼지가 적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데이터 센터 시설관리의 미래 예상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인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분야입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그 외에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증가로 인해 대규모 전산 설비와 함께 에너지 절감 기술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자동화 및 원격 제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력 수요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시에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설계할 수 있는 IT 기술자와 고급 엔지니어의 수요는 증가할 것입니다.
마무리
데이터센터 시설관리는 단순한 설비 점검을 넘어 IT 인프라의 안정성을 책임지는 중요한 직무입니다.
기술력과 경험을 쌓으면 대기업 엔지니어로 진출하거나 전문 기술자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전기 및 공조 분야 종사자에게는 유망한 진로로 평가됩니다. 즉 용역으로 가더라도 보통의 시설처럼 잡부취급을 받는 것이 아닌 기술자로써 대접을 받게 될것입니다.
저도 여기서 한달정도 근무하고 뛰쳐나왔는데 이유가 당직 때 쪽잠조차 잘 수 없었기 때문이였습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시설관리와 업무내용 자체가 완전히 달라서 업무파악도 너무 어려웠고 하루에 써야 하는 문서도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와 아예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한달안에 그만두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저와 다르게 어디서든 적응을 잘하는 분들은 이곳에서 적응하고 확실하게 자신의 커리어를 쌓는다면 어느 시설관리를 가든 근방 적응하게 될 것입니다.
미래에는 AI와 데이터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전문 기술력과 IT 지식을 겸비한 인재가 데이터센터 운영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