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아 스케일링 받은 후기와 건강보험 적용된 가격

저는 약 5년 전부터 치아 스케일링 가격이 1년에 한 번 저렴한 가격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들었습니다. 어릴 때 이빨에 몇백만 원을 쏟아부었던 저는 이 소식을 듣고 무조건 1년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받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제가 이빨에 거의 돈을 쓴 적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스케일링 전에 의사 선생님이 공짜로 치아 검사를 육안으로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저처럼 치아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으로 제가 스케일링을 받은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치아 스케일링은 무엇인가?

우리는 음식을 먹으면 입안에 자기도 모르게 음식 찌꺼기(플라그)가 남아있게 됩니다. 가글을 하거나 양치질하면서 없어지긴 하지만 약간은 남아있습니다. 이들이 치아, 잇몸 부분에 달라붙으면서 점점 굳으면서 '치석'으로 바뀝니다.

치석 사진

이 치석은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있어서 양치질로 절대제거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치석을 제거하지 않고 냅두면 세월이 흐르면 치석이 점점 쌓이면서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잇몸뼈가 녹아내려 무너질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은 바로 이 나쁜 치석을 제거해 주는 시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스케일링을 받으면 입안이 굉장히 상쾌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거의 5년 전부터 스케일링을 받았고 모두 동네병원에서 받았습니다. 병원마다 스케일링하는 선생님 실력에 따라서 차이는 약간 있습니다.

잘하는 선생님이 할 때는 입안에 상처가 하나도 안 났었지만 좀 미숙한 분께 받으면 가글할 때 피가 질질 나왔었습니다.

처음에 스케일링하기 전에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충치는 있는지 치아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보시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치기공 선생님이 오셔서 바로 시술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스케일링을 겪는 분들은 시술할 때 조금 아프고 이빨이 시린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는 손을 들고 선생님에게 이야기하면 됩니다.

어떤 병원은 잇몸에 마취성분 약품을 발라서 아프지 않게 시술을 해주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근데 제가 갔던 병원들은 마취 하나도 하지 않았고 바로 시술 들어갔습니다.

끝난 후에 가글하고 나왔습니다. 기분탓일 수도 있겠지만 입속이 아주 개운했습니다. 거울로 봤을 때도 치석이 있던 자리에는 붉은 기분만 돌고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오늘 제가 한 스케일링 가격은 17,800원입니다.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조금 있기는 하겠지만 대부분 2만원 안밖이라고 합니다. 병원 직원한테 물어봤는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약 8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건강보험 내용을 참고하자면 만 19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만 1년에 한 번만 2만원 안팎으로 시술받을 수 있습니다. 국가에서 70% 정도 지불하고 내가 30% 지불하는데 그 비용이 제가 지불한 17,800원인 것입니다.

스케일링 건강보험 사용 방법은 그냥 스케일링 받은 후에 카드 결제하면 바로 적용됩니다. 치과 내에서도 내가 스케일링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조회하면 다 나오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1월부터 12월 중에 시술받으면 됩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6개월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받으라고 하는데 이빨 잘 닦고 치실 잘 이용하면 굳이 8만원 이상 내고 한 번 더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빨을 아예 안 닦는 것이 아닌 이상엔 1년 안에 치석이 많이 쌓이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이빨이 안 좋아지면 맛있는 고기나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심지어 치매에도 걸릴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렇듯 이빨에 이상이 생기면 일상생활에 엄청난 애로사항이 많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치아의 건강은 기초적으로 양치질, 치실 사용이 있지만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자면 국가에서 보장하는 치아 스케일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에서 치아 건강을 지키라고 보험까지 장려한 만큼 이걸 보시는 여러분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