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시설관리에서 배울 것이 없다고 하지만 시설관리에 완전히 처음 입문한 초보들은 어디서 일을 배워야 할지 아주 막막하기 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그럴 일은 없겠지만 텃세 부린답시고 일을 가르쳐주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시설은 일 난이도가 생각보다 낮기 때문에 혼자서 일 배우긴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시설관리에서 일을 배우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내가-경험한-시설관리에서-일을-배우는-방법



    제일 좋은 건 좋은 사수와 좋은 동료를 두는 것



    어디서든 사람이 문제이지만 시설관리에선 실력 있고 인성 좋고 후배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사수를 만나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좋은 사수와 동료를 만나면 놓치지 말고 그들에게 많은 걸 배우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저 또한 여러 회사를 돌아다니면서 한 번에 좋은 사수를 만나기 쉽지 않았지만, 결국에 좋은 분을 만났고 그 분에게 도면 보는 법, 시설관리자로써의 마음가짐, 직장 예의, 직장 상사를 모시는 법과 같이 많은 걸 배웠습니다. 저는 그 분과 같이 일하고 헤어진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 분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좋은 사수와 좋은 동료도 얻었습니다. 그 동료와 서로 10년간 인연을 이어가다 현재는 저의 추천으로 같은 회사에서 전기안전관리자로써 일하고 있습니다. 


    그 동료 또한 다른 곳에서 전기산업기사를 취득하고 실력을 키워서 현재 직장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친구가 저에게 공공기관 공무직 시설직을 추천해 준 친구입니다.


    이토록 시설관리에서 좋은 사람과 더불어 자기와 맞는 사람을 찾는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자기와 맞는 사람이지만 자기 계발이 아닌 노는 것에만 열중하는 사람을 만나면 자격증 취득은 멀어지게 됩니다. 


    참고로 현재 우리 회사에도 초기에 좋은 사람이고 자격증 취득을 원하고 있지만 주변 사람이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어 그게 전염이 된 사람도 있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정말 중요합니다. 물론 그것에 전염되지 않으려면 자신의 주관이 굉장히 뚜렷해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제일 힘들다는 병원에서 전기산업기사를 취득한 사람입니다.




    외주 업자들에게 질문




    시설관리에 종사하다 보면 이직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인수인계를 못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있는 시설 직원들도 자기 건물 시설물에 별로 관심 없는 경우도 많고 이해도도 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는 본 건물로 공사를 하러 오는 업자들에게 질문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이유는 본 건물에 자주 오는 업자라면 이 건물의 히스토리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아는 경우도 많고 시설장비에 이상이 있더라도 어디에 이상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참고로 저 또한 저희 건물에 저수조 청소하는 분께서 소방펌프 공사를 진행하셨는데 그 분께 평소에 궁금했던 걸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했었습니다. 


    참고로 이런 사장님들은 우리가 고용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이것저것 물어보면 왠만해선 대답 잘 해줍니다. 이런 분들은 우리 사업장 뿐만 아니라 여러 사업장을 다니면서 한 우물만 판 분들이기 때문에 실력도 뛰어난 분들이 많기 때문에 아는 것도 굉장히 많으십니다.


    인터넷 특히 카페를 이용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사수도 개판, 동료도 개판, 게다가 공사업자들도 관리자들이랑만 놀고 그럴 일은 거의 없지만 이들이 우리 시설인들을 은근슬쩍 무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3박자가 모두 떨어지는 경우엔 당연하게 이곳을 벗어나야 하지만 복지가 굉장히 좋거나 급여가 쏠쏠하거나 집이랑 5분 거리라서 그만두기가 좀 아까운 곳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인터넷 카페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참고로 저 또한 모르는 건 사진을 찍은 후 카페에 올리고 물어보면 웬만한 분들은 모두 대답해 줍니다. 


    그리고 실무만 물어본 것이 아니고 전기기사와 소방설비기사를 취득하려고 할 때 모르는 문제도 질문했었습니다. 


    예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제가 도움받은 카페는 바로 아래에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마무리하면서




    위에서 제가 이야기한 대로 일을 배우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든 자기가 마음만 먹으면 어떻게든 해쳐 나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주변에 어떤 분들이 계십니까? 현재 옆에 계신 분들이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되신다면 과감하게 멀리하고 자기 계발에 열중하시길 바랍니다. 주변 사람들로 인해서 자기조차 나락으로 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설관리에는 별의별 빌런들이 많기 때문에 이상한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현재 시설관리에서 아무리 형님, 동생하고 평생 보자고 하는 주변인들도 퇴사하고 나서는 그냥 남이 되는 곳이 시설관리입니다. 


    판단은 여러분들이 잘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