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야기했듯 저는 ADHD 환자입니다. 이 병으로 인해서 저의 10대~30대의 모든 인생이 송두리째 힘들었기 때문에 저한테는 이 병이 굉장히 증오스러운 정신병이죠. 


이 병을 고치기 위해서 약 1년 정도 약을 복용하다가 사정이 있어서 한 달간 병원을 내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제 다시 병원을 방문하고 진료 후기를 생생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절망에-빠진-여성


    내가 다니는 정신과병원


    참고로 이건 절대 병원 광고가 아닙니다. 그리고 광고를 하더라도 저에게 돌아오는 이득은 전혀 없고 병원 관계자도 아닙니다. 제가 다니는 병원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이곳에서 ADHD 테스트도 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ADHD 테스트 관련 글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ADHD테스트 검사인 웩슬러 검사 진행과 콘서타 복용시 장점 및 부작용



    삼성공감정신의학과
    삼송역에 있습니다.


    오늘 병원에서 했던 정신건강 테스트


    제가 약 1달 만에 병원을 방문했기 때문에 약식 테스트를 했습니다. 예전엔 종이에 빽빽하게 적은 질문지를 줬었는데 이젠 타블렛에 클릭하면 되서 아주 좋았습니다. 참고로 밑의 그림은 클릭하시면 커집니다. 


    정신건강-테스트-1



    정신건강-테스트-2



    정신건강-테스트-3


    질문지는 총 6가지 유형의 질문으로 나뉘어져 있고 대략 스트레스 지수 검사, 우울증 검사, 불면증 검사, 강박증 검사 등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처음에 ADHD 테스트도 이렇게 약식으로 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내용


    의사 선생님과는 약간 면담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저에게 한달동안 약을 먹지 않았는데 복용했을 때랑 안 복용했을 때의 차이점을 물어봤습니다. 저는 공부할 때와 같이 집중이 필요한 일에서 집중이 조금 힘들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간 병원에 오지 않은 이유에 관해서도 이야기했었습니다. 이유는 약을 먹고 효과는 잘 나타났지만, 약효가 떨어진 후에는 머리가 아파지고 멍해지는 증상에 관해서 이야기했고 점심에 잠을 잘 수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혹시나 ADHD 증상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시길 바랍니다.


    경험자가 이야기하는 ADHD의 불편한 점


    의사 선생님은 점심에 가급적 잠을 자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고 일과 때 잠을 자면 밤에 깊게 잠을 잘 수 없다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용량이 적은 약을 쓰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기존의 54mg에서 27mg으로 낮춰서 처방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오랜만에 약을 복용하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료 비용은 정확하게 31,800원 나왔습니다.



    ADHD약인 콘서타 비용


    ADHD약인-콘서타
    오른쪽 54mg이 예전 것이고 왼쪽 27mg이 새로 받은 것입니다.

      

    약값은 16,800원이고 약 한달치 정도 처방받았습니다. 집에서 먹을 때는 긴장하지 않고 있어서 잘 느끼진 못하지만, 블로그 글을 쓸 때나 독서할 때 약을 먹지 않을 때보단 더욱 집중이 잘 되는 듯합니다. 내일 직장생활에서 약의 부작용이 어떻게 될지 느껴봐야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