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현재의 삶이 너무나도 힘들기 때문에 정신병을 가지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후천적 정신병은 원인만 제거하면 해결됩니다. 


하지만 제목에서 이야기한 ADHD 증상은 선천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약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이 글을 쓰는 저도 ADHD를 앓고 있습니다. 그래서 ADHD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ADHD-증상-썸네일



    ADHD는 무엇인가?



    ADHD를 풀어쓰면 주의력 과다 결핍 증후군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ADHD는 우울증과 같이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아닌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100%입니다. 성인 ADHD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청소년기에 주의가 산만하거나 자기가 하기 싫은 일에 집중 못하고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은 죽어도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ADHD 환자들은 뇌에 신체적 결함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전두엽의 기능 저하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ADHD입니다. 또한 뇌 속에 주의력과 집중력에 필요한 호르몬인 도파민과 오르에피네프린의 불균형 분비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ADHD를 지닌 사람들은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지만 이는 절대로 사실이 아닙니다. ADHD는 자기가 관심 있는 일 외에는 아예 관심을 꺼버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저 또한 희로애락을 느끼고 안타까운 사연을 들으면 가슴 아파하고 사람들에게 정을 갈구하는 성격입니다. 


    다만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나 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아예 관심이 없고 제가 친해지고 싶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돈과 정을 퍼주는 성격이라서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ADHD 자가 진단법과 내가 경험한 ADHD



    • 공부, 일과 같이 집중을 해야 하는 작업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 반대로 좋아하는 일에 과도하게 집중합니다.

    • 일의 예상 소모시간을 과소평가하여 계획적으로 행동하지 못합니다.

    • 불안정하고 끊임없는 활동

    • 모든 일에 충동적입니다.

    • 모든 일에 충동적이라 감정조절이 어렵습니다.

    위에 자가진단법을 저의 사례와 연관지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부, 일과 같이 집중을 해야 하는 작업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학창 시절에 저는 꿈이 대통령 같은 높은 꿈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공부를 잘하는 게 저의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공부는 저에게 너무나도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수업 시간엔 나의 의지와는 반대로 딴생각에 잠기고 머릿속은 언제나 가스와 안개가 차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이런 현상을 의학용어로 브레인 포그 증상이라고 합니다. 


    저는 정말 열심히 했었지만 언제나 성적은 제자리 걸음이였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공부를 안 한다고 생각했고 저는 정말 억울했었습니다.


    반대로 좋아하는 일에는 과도하게 집중합니다.



    학생 시설과 20대 시절은 언제나 게임에 미쳐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ADHD를 앓고 있었고 공부도 자존심도 하위권이였던지라 언제나 게임이 저의 정신적 도피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의 예상 시간을 과소평가하면서 계획적으로 행동하지 못합니다.



    저도 욕심 많고 급한 성격이라 지금 생각해 보면 현실성 없는 목표를 세우곤 했었습니다. 3일치 공부량을 하루 만에 끝낼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다가 반의반도 못 끝냈었고 일단 저지르고 보자는 주의로 모든 일을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불안정하고 끊임없이 활동하려 합니다.



    저는 가만히 있는 것을 불안해했고 오히려 뭐라고 해야 심리적 안정이 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부지런하다는 평가는 자주 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완전히 퍼져서 아무것도 못 하고 누워만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머리 속에 구상해 놓은 다음에 몸을 움직이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정조절이 어렵습니다.



    저는 아직도 감정조절은 어렵습니다. 제가 겉으로는 티를 그렇게 안 내려고 하지만 기분이 좋으면 끝도 없이 좋아지고 우울하면 한없이 바닥으로 추락합니다. 


    제가 병원에서 ADHD진단을 받았을 때도 우울증 증상이 굉장히 심하다고 진단하였습니다. 비판에 대해서도 굉장히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남에게 민폐를 안 끼치려고 굉장히 조심스럽게 행동합니다. 그래도 요즘엔 어렸을 때보단 힘든 과정을 많이 거치다 보니 현재는 점점 나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가 진단 후에 본인이 ADHD라 생각이 들 때



     무조건 정신과 병원으로 가셔서 진료받아야 합니다. ADHD는 절대로 자가 치유가 불가능합니다. 자신이 엄청난 의지와 결기를 지녀서 ADHD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을 처방받으시면 극복할 힘으로 더욱 큰일을 해내실 수 있습니다. 


    위에서 기술한 데로 저는 ADHD 때문에 청소년기, 20대를 정말 우울하게 보냈습니다. ADHD를 앓고 계신 분들 대부분은 낮은 업무능력과 충동적인 성격 탓에 대인관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많고 이는 우울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의 먹잇감이 됩니다. 이는 절대로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당했기 때문이죠.


    저도 현재 ADHD약인 콘서타를 복용하고 독서와 운동을 통해서 ADHD를 극복하려 노력합니다. 이는 제가 취득한 자격증 3개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이걸 보시는 ADHD 환자분이나 ADHD를 의심하는 분들 또한 저를 보시고 희망을 품으시길 바립니다. 


    문제를 인지하면 치료하면 됩니다. 절망하지 마시고 부디 원인 파악을 해보시고 극복하시려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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