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전기기사를 취득하시고 전기안전관리자가 될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아마 시설관리쪽에 몸담고 계신 분들일 것입니다. 



그래서 아마 전기직무고시라는 단어를 적어도 한번 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 글은 단순히 용어를 설명하는 것을 넘어서, 직무고시의 정의와 어떤 항목이 있고 그에 따른 서류와 어떻게 검사를 하는지까지 몽땅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전기설비-점검하는-모습



    직무고시의 정의


    직무고시는 전기안전관리자의 직무에 대한 고시의 줄임말입니다. 행정고시, 외무고시처럼 시험이 아니고, 전기안전관리자가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규정한 것입니다. 일반 직업과는 달리, 우리 모두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법으로 그 업무를 명확하게 정해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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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안전관리자가 하는 일이 램프 교체나 간단한 설비 수리 같은 일상적인 업무가 전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직무고시의  정기적인 점검이야말로 전기안전관리자의 핵심 주 업무입니다.


    • 1,000Kw 미만의 소규모 건물은 전기안전관리 대행업체를 통해 점검을 받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그냥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해서 직접 직무고시를 수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런 곳이 100% 꼬마빌딩이고 굉장히 편한 곳입니다.

    • 1,000Kw 이상의 건물은 상주하는 전기안전관리자가 직접 직무고시를 수행해야 합니다. 

    직무고시를 이행하지 않을 때 처벌



    직무고시는 선택 사항이 아닌 강제 규정입니다. 만약 이를 소홀히 여기거나 거짓으로 기록할 경우에는, 전기안전법에 의해서 과태료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과태료가 부과되었다는 이야기는 제가 들은 적은 없고 다만 전기 관련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직무고시 이행 기록이 없거나 부실하면,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져 훨씬 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사고가 날걸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점검을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직무고시 점검 항목



    직무고시표 항목은 바로 밑에 있습니다.


    직무고시-점검-주기-정리


    위에서 자세하게 보시면 ▲표시가 있고 〇표시가 있는데 ▲표시는 권장사항이고 〇표시는 필수로 해야 합니다. 예시를 들면 제일 위에 절연저항이 반기가 ▲표시이고 연차에 〇라면 반기별로 하면 권장사항이고 연차별로 검사는 필수사항이라는 뜻입니다.


    직무고시 서류 양식은 제가 밑에 링크로 남겨놨으니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자피 새 건물이 아닌 이상 예전에 했었던 직무고시 자료들은 모두 업무 컴퓨터 내에 남아있으니 참고하시고 업무에 활용하시면 됩니다.




    제가 경험한 직무고시 측정방법과 동영상 제공



    저의 경우에는 저압분전반은 직접 점검했습니다. 위에 보시는 대로 외관 점검 및 부하 측정은 일일 업무일지에 매일마다 작성하는 것이고 절연저항 측정이나 접지저항 측정 그리고 적외선 열화상 측정은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니 직접하였습니다.


    혹시 절연저항 측정이나 접지저항 측정하는 걸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봐 제가 밑에 동영상을 첨부하였으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예비발전설비 또한 매주 제가 발전기를 시험동작하면서 가동시키면서 매주 일지를 작성하였습니다. 


    그외에 고압이상 전기설비 점검과 계전기 및 차단기 동작시험은 업체를 선정해서 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매년마다 하는 것이 아니고 정전작업 하기 전에 했었습니다. 





    제 경험에서 풀어보는 직무고시와 전기안전공사 정전작업



    저 역시 기사 시절부터 건물의 안전관리자의 지시를 받으며 직무고시를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30대 초반부터 소위 꼬마빌딩의 전기안전관리자를 맡았을 때는 인수인계를 제대로 받지 못해서 막막했었죠. 그때마다 인터넷을 찾아보며 혼자 점검을 진행했었고, 혹시나 한국전기공사의 정기검사에서 불합격할까봐 굉장히 노심초사했었습니다.



    하지만 검사 당일, 제 걱정과는 달리 잘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검사관들이 워낙 바쁜사람들이다 보니, 모든 서류를 2~3년치를 꼼꼼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최근 1년치 서류를 중심으로 훑어보는 형식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중요한 건 직무고시를 수행한 서류가 있는지 없는지만 확인하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도 했었기 때문에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당연히 하실 수 있습니다. 절대 어렵지 않고 단지 귀찮을 뿐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이 저의 글을 보고 부담을 안 느끼고 수월하게 이를 해결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