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전기기사 및 전기산업기사 자격증의 과정평가형 도입 논란이 마침내 종결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뜨거운 논쟁이 이어졌던 이 문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공식 발표로 명쾌한 결론을 맺었습니다. 이는 수많은 전기인의 우려와 목소리가 모여 이뤄낸 값진 성과입니다.


전기기사-전기산업기사-과정평가-제외




    논란의 시작: 왜 과정평가형이 문제가 되었는가?



    지난 2025년도 과정평가형 신규 종목 수요 조사 과정에서 전기기사/산업기사 자격증이 포함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기 업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과정평가형은 국가기술자격 시험 대신,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하고 내부·외부 평가를 거쳐 자격을 취득하는 방식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교육과 실무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좋은 취지처럼 보이지만, 전기 분야의 특성을 고려하면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더욱이, 이번 수요 조사에는 전기 외에도 소방설비기사(기계, 전기), 제과/제빵기능장 등 안전과 전문성이 중요한 여러 종목들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의 불씨는 더욱 커졌습니다.


    전기 분야를 비롯해 이들 종목에 대해 제기된 비판의 핵심은 세 가지였습니다.


    안전 문제 


    전기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엄청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분야입니다. 소방 설비 또한 화재와 직접 관련이 있어, 부실한 교육 과정으로 배출된 인력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존 검정형 시험이 가진 엄격한 기준을 잃게 될 경우, 국민 안전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자격증의 가치 하락 



    현재 전기기사 자격증은 취득하기 매우 어려운 시험으로 그만큼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과정평가형이 도입되면 시험 난이도와 상관없이 일정 기간 교육만 받으면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자격증의 공신력과 희소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습니다. 이는 오랜 노력 끝에 자격증을 취득한 기존 전기인들의 박탈감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전문성 저하 


    기능장 자격처럼 최고 숙련 기술을 요구하는 분야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단순히 교육 과정을 이수하는 것만으로 검정형 시험이 요구하는 깊이 있는 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그 외에 단점을 알고 싶으시면 밑에 링크를 클릭해보시길 바랍니다.


    전기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전환 후 예상되는 우려점 (다른 과정평가형 자격증도 소개)


    전기인들의 끊임없는 노력: 모두가 목소리를 낼 때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바로 전기 분야의 전문가들, 유튜버, 그리고 수많은 현직 전기인들이었습니다.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학생부터 현업에 종사하는 베테랑 기술인까지, 모두가 뜻을 모아 문제점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전문 유튜버들은 심층 분석 영상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이들은 관련 기관에 직접 민원을 제기하고, 청원 운동을 독려하는 등 각자의 위치에서 힘을 보탰습니다. 이들의 목소리는 단순히 개인의 이익을 위한 반대가 아닌, 전기 안전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지키기 위한 절박한 외침이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전기-자격증-과정평가-제외



    그리고 마침내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전기기사 및 전기산업기사 자격증을 과정평가형 신규 종목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단지 하나의 정책 결정이 아니라, 전기인들의 단결된 힘과 목소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입니다.


    또한 전기기술인협회에서도 산업인력공단에 반대의견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한 것도 주요한 원인이였습니다.


    명암이 엇갈린 결과: 전기인들의 승리, 그리고 남겨진 아쉬움


    하지만, 모든 종목이 같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소방설비기사를 비롯해 안전성이 강조되는 일부 자격증들은 결국 과정평가형으로 전환의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기 분야와 마찬가지로 많은 우려와 비판이 있었던 만큼, 소방 분야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기는 결정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소방 설비 기술의 전문성과 국민 안전에 대한 염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이번 결정은 분명 값진 승리지만, 이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정부는 효율성 증진을 위해 자격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편하려는 시도를 이어갈 것입니다. 이번처럼 자격증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는 시도는 언제든 다시 등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결과를 잠시의 기쁨으로만 여기지 않고, 앞으로도 전기 안전과 자격증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전기인들의 단결된 힘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지는지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전기인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어, 더 안전하고 전문적인 전기 기술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끝내면서


    이번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결정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현명한 선택이자, 전기인들의 노력과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전기기사/산업기사 자격증이 그 공신력과 전문성을 유지하며 대한민국 전기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과정평가형으로 전환된 다른 분야의 자격증들이 우려했던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촉구해야 할 것입니다.


    전기기사/산업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과정평가형과 같은 요행을 바라지 마십시오. 옛말에 '쉽게 얻으면 쉽게 잃고, 어렵게 얻으면 어렵게 잃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격증은 단지 취업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평생 기술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상징합니다. 검정형 시험은 비록 어렵고 힘들지라도, 그 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과 끈기는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지닙니다. 


    경험자가 이야기하는 ADHD의 불편한 점


    저 역시 ADHD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합격의 기쁨은 잠시지만, 그 과정에서 얻는 깨달음은 평생을 함께할 것입니다.


    그러니 불안해하지 말고, 정면으로 부딪히십시오. 여러분의 노력이 더 안전하고 발전된 전기 산업의 미래를 만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