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교대근무하는 기사 시절을 벗어나고 관리자 생활을 한지 약 6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물론 저 또한 기사 시절에 5년 가까이 교대근무를 해왔었고 관리자 생활을 하면서도 교대근무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겪고 느꼈던 교대근무 형태를 지금부터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격일제 근무 (2교대)
격일제 근무로 계약이 된 건 아니고 코로나 시절에 직원들이 코로나를 걸려서 또는 회사 내 행사가 있었기 때문에 잠시 했던 근무형태입니다. 약 2달 정도 했습니다.
격일제 근무는 하루 24시간 동안 회사에서 먹고 자고 일하는 형태이고 다음날 퇴근하는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아침 09:00에 출근하면 내일 아침 09:00에 퇴근하는 형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근무 형태는 혼자서 근무하고 1명은 쉬는 형태로 돌아갑니다. 시설관리 쪽에는 거의 없고 경비, 보안계통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이 근무 형태로 돌아갑니다.
이 근무 형태가 교대근무 중에서 제일 힘든 근무 형태이지만 비번 날이 많기 때문에 개인 업무를 보기 제일 쉽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곳은 때에 따라서 보안 직원들끼리 이야기해서 융통성 있게 48시간 근무를 서고 2일 쉬는 경우도 있습니다.
3교대 주당비 또는 주야비
시설관리 대부분의 근무 형태입니다. 주당비의 경우에는 주간일 때 09:00 출근 18:00 퇴근 당직일 때 09:00 출근 다음 날 09:00 퇴근 후 비번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주야비의 경우에는 당직이 아닌 야간만 하는 형태로 야간 근무 시에 18:00에 출근하는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3교대의 좋은 점은 토요일, 일요일 또는 공휴일에 주간이 걸리면 그날 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목요일에 야간 근무를 서면 금요일 비번이 되고 토요일날은 쉬게 되는 근무형태입니다. 물론 일요일날에 당직을 서야죠. 그래서 위의 2교대근무보단 훨씬 워라벨 측면에서 좋습니다.
이 외에도 3교대에서 변형된 4교대(주주당비, 주주야비) 또는 5교대(주주주당비, 주주주야비)가 있습니다. 형태는 주간만 늘어나고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의 지인은 공공기관에서 근무했었는데 8교대 근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간 근무한다는 느낌이 강했다고 했습니다.
주주야야비비 근무
개인적으로 이 교대근무 형태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3교대처럼 휴일에 쉴수도 없고 휴일날 나와서 주간을 하고 가야 하는 형태입니다. 이 근무형태는 호백병마와 같이 휴일날에서 일하는 건물에서 하는 행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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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야간을 두 번 해야 한다는 것이 제일 힘듭니다. 야간 첫날 근무 후에 한숨 자고 일어나고 멍하니 씻고 하다 보면 벌써 출근 시간이 됩니다.
2교대와 더불어서 최악의 근무 형태입니다. 휴일이 이틀이 있다고 위안을 삼을 수 있지만 휴일이라고 해서 쉴 수도 없고 변함없이 계속 근무하는 형태입니다.
이 근무형태는 시간도 굉장히 빨리 갑니다. 야간 근무 후 좀 자고 또 출근해야 하는 일상으로 인해서 집에서 쉬는 시간이 다 자는 시간으로 빠지게 됩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너무나도 빠르게 흘러가게 됩니다. 미래로 빠르게 가고 싶은 분들께는 정말 추천드립니다.
만약에 내가 갈려는 회사가 주주야야비비 근무형태를 띤다면 굉장히 힘들다고 생각하고 가셔야 합니다. 당직이 아닌 야간 근무라서 때문에 야간에도 감시 업무가 아닌 실제로 해당 작업을 할 가능성이 아주 높을 정도로 일이 많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쩌면 일을 좀 빨리 배우고 싶은 분들은 이런 곳에 근무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끝내면서
저의 글을 보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계속해서 자격증을 취득한 다음에 주간 근무를 갈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교대근무가 더욱 좋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유는 휴가를 쓰지 않고 평일에 자기 일을 볼 수 있고 그 나름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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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위에서 이야기한 근무 형태가 시설관리 대부분의 근무 방식입니다. 하지만 교대근무에는 다양한 근무 형태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는 '주야비휴' 형태의 근무를 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이 교대근무는 아마도 굉장히 좋은 공공기관이거나 회사 오너가 직원들의 워라벨을 생각해 주는 회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의 글을 참고하시고 자신에게 맞는 곳으로 향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