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밤낮이 바뀌는 고된 교대근무 기사 시절을 벗어나, 일근직 관리자 생활을 한 지 어느덧 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과거 기사 시절 5년 가까이 시설관리 현장에서 구르며 수많은 교대근무를 직접 겪어왔고, 전기기사를 취득하고 선임조건이 된 이후에는 시설관리 전기안전관리자가 된 이후에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교대근무 형태를 경험해 보았습니다.
시설관리나 경비, 보안 직종에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도대체 어떤 교대근무 형태가 제일 할 만할까?"가 가장 큰 관심사일 것입니다. 오늘은 시설관리 현직자의 입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느꼈던 격일제, 3교대, 주주야야비비 등 교대근무의 진짜 현실과 장단점을 낱낱이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 목차
시설관리 교대근무 첫 번째, 격일제 근무 (2교대): 24시간 감금(?) 속 자유
코로나 시절 동료들의 확진으로 인해 약 두 달간 임시로 경험해 본 시설관리 현장의 교대근무 중 하나인 격일제(2교대) 근무입니다. 오늘 아침 9시에 출근하면 내일 아침 9시에 퇴근하는, 말 그대로 하루 24시간 동안 시설관리 회사에서 먹고 자고 일하는 형태입니다.
- 특징: 보통 2명이 1조가 되어 하루씩 번갈아 가며 교대근무를 합니다. 보통 시설관리 기술직보다는 경비, 보안 계통에서 주로 채택하는 교대근무 방식입니다.
- 장점: 체력적으로는 시설관리 직군의 여러 교대근무 중 가장 고되지만, 내 몸을 24시간 갈아 넣는 만큼 야간 수당과 연장 수당이 최대로 붙어 급여가 교대근무 중에서 제일 높습니다. 돈이 최우선이라면 이만한 곳이 없으며, 비번(쉬는 날)도 압도적으로 많아 평일 낮에 은행 업무 등 개인 시간을 활용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 단점: 24시간 동안 긴장을 늦출 수 없어 체력 소모가 극심합니다.
시설관리 교대근무의 표준, 3교대 근무 (주당비 또는 주야비)
대한민국 시설관리 현장의 가장 보편적인 교대근무 형태입니다.
- 특징: 주간 근무(09:00~18:00), 당직(09:00~익일 09:00) 후 비번으로 이어지거나, 당직 대신 야간(18:00~익일 09:00)만 서는 교대근무 형태입니다. 최근 시설관리 현장에서는 여기서 변형된 4교대(주주당비)나 5교대(주주주당비)처럼 주간 근무 비율이 늘어난 형태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 장점: '운이 좋으면 주말에 온전히 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격일제 교대근무에 비하면 시설관리 현장에서도 훨씬 인간다운 워라밸이 가능하며, 주간 근무가 섞인 형태일수록 일반 직장인처럼 생활 리듬이 안정적입니다.
- 단점: 주말에 당직이 걸리는 날도 당연히 존재하며, 휴일이 고정되어 있지 않아 개인 일정을 미리 장기적으로 계획하기에는 약간의 어려움이 따릅니다.
3. 시설관리 교대근무 최악의 지옥, 주주야야비비 타임머신 근무
개인적으로 꼽는 시설관리 바닥 최악의 교대근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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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백병마? 시설관리 기피 현장 총정리
왜 종사자들이 '호백병마'를 피하라고 하는지,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 현실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 특징: 주로 업무 강도가 높은 '호백병마(호텔, 백화점, 병원, 마트)' 시설관리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악명 높은 교대근무 스케줄입니다. 야간을 이틀 연속으로 해야 하며, 단순 감시가 아니라 밤새 작업이 쏟아지는 엄청나게 빡센 곳일 확률이 높습니다.
- 장점: 출근-수면만 반복하다 보면 시간이 미친 듯이 빨리 갑니다. 1년이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빡센 시설관리 현장에서 일을 빨리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는 나름의 메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 단점: 3교대처럼 주말에 걸려 쉬는 요행도 없고, 휴일이라도 주간 근무라면 얄짤없이 출근해야 합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건 이틀을 연달아 밤을 새우는 교대근무 패턴 탓에, 비번 첫날은 기절해서 잠만 자느라 사실상 쉬는 날이 하루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4. 마무리: 시설관리 교대근무의 끝은 결국 '일근직' 탈출입니다
물론 시설관리 현장의 교대근무가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남들 일하는 평일에 연차 없이도 은행 등의 개인 업무를 볼 수 있어 교대근무를 더 선호하는 분들도 분명 많습니다. 공공기관이나 복지가 뛰어난 곳은 '주야비휴' 같이 꿈의 워라밸을 제공하기도 하죠.
하지만 길게 보았을 때, 사람의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해서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제가 블로그를 통해 끊임없이 자격증 취득을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시설관리 현장에서 자격증이라는 무기가 있어야만 고된 교대근무의 사슬을 끊고 안정적인 일근직(관리자)으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성향과 체력에 맞는 근무 형태를 신중하게 선택하시되, 최종 목표는 결국 '자격증을 통한 시설관리 교대근무 탈출'이라는 점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교대근무도 나쁘지 않지만 교대근무를 탈출후에 제가 얻은 것들도 한번 살펴보셔서 전기기사 취득에 동기부여가 되길 바랍니다. 다음글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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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근무 탈출의 치트키, 전기기사 취득 후의 진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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