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에서도 전기선 포설 작업이나 전기작업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기공사업자보단 아니지만 일반인보다 감전 위험에 더 노출되어 있고, 사소한 실수가 커다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전압 220V에 감전되면 보통 찌릿하거나 기분 나쁜 경험만 있을 수 있지만 때와 상황에 따라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주-작업하는-여성



    전류 수치에 따른 감전 증상



    전기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은 전압에 의해서 감전되는 것이 아닌 전류에 의해서 감전되는 건 아실 겁니다. 아무리 고전압이라도 굉장히 낮은 저전류에 감전되면 생명에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밑은 해당 전류에 감전되었을 때 몸에 나타나는 이상 반응입니다. 


    전류 1mA : 몸에 전류가 흐른다고 인식

    전류 5mA : 자신도 모르게 몸에 경련이 일어난다.

    전류 10mA~15mA : 불쾌하지만 스스로 전류가 흐르는 곳에서 몸을 떨어뜨릴 수 있음

    전류 15mA~30mA : 몸에 강한 경련과 함께 몸의 신경 마비

    전류 50mA 이상 : 신경이 완전 마비되고 전류가 흐르는 곳에서 떨어질 수 없어 사망



     위의 내용은 전기 자격증을 공부하시면 반드시 알게 되는 것입니다. 시험에도 간간이 출제되는 내용입니다. 저도 군대에서도 회사에서 초보 시절 전기에 대해서 잘 모를 때 몇 번 감전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220V만 만졌기 때문에 생명에 별 지장은 없었습니다. 아마 위에 표로 봤을 때 15mA 이하의 전류에만 감전된 거 같습니다.


    220V에 감전되도 멀쩡한 또 다른 이유



    감전된 전류가 낮아서 그런 걸 수 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이유는 바로 전기에 대항하는 인체 저항 때문입니다. 평균적인 인체의 전기저항은 약 5,000Ω이라는 꽤 높은 수치이기 때문에 감전이 되더라도 멀쩡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기와 물이 친한 건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만약에 물 묻은 손으로 활선 상태의 가전제품을 함부로 만지면 크게 감전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인체에 물이 묻었을 때 인체 저항은 약 500Ω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물이 묻은 상태에서 절대 전기 작업하시면 안 됩니다. 그 때문에 비 오는 날에 전기작업을 안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감전 없이 안전하게 작업하는 방법


    작업 전 안전 점검


    반드시 차단기나 스위치를 내려 전기를 차단하셔야 합니다. 그걸로 안심이 안 된다면 검전기나 테스타기를 이용하셔서 꼭 확인하세요.


    절연용 장갑 착용


    어떤 분들은 절연장갑이 답답하다고 착용 안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이는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입니다. 쓰다보면 적응되고 적응되면 작업하기 전에 자신도 모르게 절연장갑을 착용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장갑 안 끼면 손 다쳐서 고생만 하게 됩니다. 


    요즘 절연장갑은 아주 잘 나오기 때문에 옛날에 빨간 코팅 장갑이 아닌 3M 절연장갑을 쓰면 손에 잘 붙기 때문에 굉장히 좋습니다. 또한 전기작업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작업에도 잘 쓸 수 있습니다.


    단독 작업이 아닌 2인 1조 작업 필수



    어떤 작업을 하더라도 2인 1조는 필수입니다. 게다가 초보로 일할 경우에는 반드시 상급자 또는 숙련자와 동행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위급, 돌발 상황에 있어서 바로 대처가 가능하고 사고가 발생해 한명이 부상을 당하거나 의식을 잃으면 옆의 동료가 바로 조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사다리 작업과 같은 고소작업일 때는 반드시 2인 1조로 하셔야 합니다. 사다리를 잡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더욱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야 뭐 워낙에 숙달되서 2M 사다리도 혼자서 들고 가서 하는 편이긴 하지만 왠만해선 둘이 작업을 하시길 바랍니다.


    끝내면서



    우리가 직장을 다니는 이유는 일단 돈을 벌기 위해서 다니는 것입니다. 현대에 직장에서 우리가 지나치게 직장에 충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즉 몸을 다쳐가면서 일을 할 필요는 없다는 소리입니다.


    만약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거 같은 경우엔 당당히 회사에 그에 맞는 요구를 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좀 들었지만, 무슨 회사의 녹을 받아서 이것도 감수하고 못하냐는 꼰대들은 제가 정말 극혐합니다. 이런 사람을 회사에서 만났는데 정말 답이 안 나옵니다.


    머리가 좋지 않은 사람들의 특징


    글 내용이 다른 곳으로 세긴 했지만 돈 벌러 가는 직장에서 정 주지 말고 안전하게 돈만 받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특히 시설은 사람에게 정주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