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3일 일요일 서울의 한 중학교 전기기사 실기시험 답안지가 채점하기 전에 몽땅 파쇄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609명의 수험생이 피해를 보았는데요. 


이 중에 저의 지인도 있어서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로 따라 순차적으로 실기시험까지 PBT(종이 시험)에서 CBT(컴퓨터 시험)로 바꾼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것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시험보는-학생-사진


CBT 시험 소개와 장점


2022년 전까지는 시험지와 OMR카드 답안지를 한꺼번에 나눠주고 문제 풀이는 시험지에 답안은 OMR카드에 작성한 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 3월 10일부터는 모든 기사 필기시험이 CBT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CBT 시험을 체험하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보시길 바랍니다.


CBT 시험 체험 링크


CBT 시험 방식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컴퓨터로 모든 걸 해결하기에 종이, 컴퓨터용 사인펜이 필요없었습니다. 그리고 답안을 제출하면 바로 자신의 합격, 불합격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기시험 또한 CBT로 대체?


컴퓨터에-답안지를-입력하는-사진
답안지 입력하는 사진


위에 프롤로그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산업인력공단에서 커다란 실수를 함으로써 600여 명의 수험자들이 피해를 보았고 그 위상 또한 땅에 떨어졌습니다. 


피해를 본 수험자들은 보상을 요구했었고 이 시험을 진행했던 관계자들은 징계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로 따라 산업인력공단에서는 기존에 있었던 PBT 즉 종이 시험방식으로는 이런 실수가 다시 일어날 것으로 판단 후 순차적으로 CBT 시험으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024년 올해를 기점으로 2년간 전산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하고 2026년부터 주관식, 서술식 시험을 CBT로 대처하고 2027년엔 계산, 도표, 적성시험에도 이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제 생각엔 적성검사에도 도입된다면 이제 취업할 때 필기시험에도 도입될 것이고 최종적으로 수능시험에도 도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격증 시험에서도 이 사단이 났는데 수능시험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정말 나라가 뒤집혔을 것입니다. 수능시험에 방해될까봐 비행기도 날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CBT 시험으로 바꾸면 한가지 우려되는 점



필기시험이 CBT로 도입된 초기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중 한 가지는 수험생마다 모두 다른 문제를 줬었습니다. 그것이 뭐가 문제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문제가 수험생마다 무작위로 나오기 때문에 어떤 수험생은 문제가 모두 쉽게 나올 수 있고 어려운 문제만 나올 수 있습니다. 이른바 운으로 합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기시험은 필기시험보다 주관식으로 풀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시험입니다. 


만약 필기시험처럼 운으로 출제된다면 실제 시험장에서 수험생의 당혹감과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정직해야 할 시험장이 강원랜드처럼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차라리 출제위원들이 문제를 내고 그걸 모두 순서만 바꿔서 출제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마 2026년부터는 기사 시험이 CBT 시험 외에도 이것저것 자잘한 변화가 있을 거 같습니다. 내일은 기사 시험이 어떤 면이 바뀌는지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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