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대에 전기기사와 전기산업기사는 취업보증수표와 같습니다. 일단 2~4년간 경력을 쌓은 후에는 최소 300만원 이상은 벌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년을 맞아하더라도 건강관리를 잘했다면 어디로든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은 제가 순수하게 경험하고 제가 들은 선에서만 간결하게 글을 써보겠습니다.
공기업, 공공기관
신의 직장이라고 하는 전기 에너지 공기업입니다. 과연 전기분야의 공기업은 어느 곳이 있을까요?
- 한국전력공사 : 대한민국의 전력 생산, 송전 및 배전, 전력 판매 업무 담당
- 한국남부발전 : 대한민국 남부 지역 전력 생산, 송전 및 배전, 전력 판매 업무 담당
- 한국중부발전 : 대한민국 중부 지역 전력 생산, 송전 및 배전, 전력 판매 업무 담당
- 한국서부발전 : 대한민국 서부 지역 전력 생산, 송전 및 배전, 전력 판매 업무 담당
- 한국동부발전 : 대한민국 동부 지역 전력 생산, 송전 및 배전, 전력 판매 업무 담당
- 한국수자원공사 : 대한민국 수자원을 담당하는 회사로써 물공급과 수질개선을 해주고 수자원으로 전력생산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 한국전력기술 : 대한민국의 발전소 설계, 건설, 운영, 유지보수, 기술개발의 업무를 담당하는 곳입니다.
- KDN : 한국전력의 자회사로써 전력생산과 관련된 IT, 통신, 정보통신기술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입니다.
- KPS : 전력산업과 관련된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력산업 기술개발 지원, 전력산업이 해외 진출하게 지원해주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 전기안전공사 : 전기안전공사는 대한민국 수용가(건물)의 전기안전을 책임지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전기설비에 대한 검사, 점검 및 기술지원, 전기안전 조사, 연구 및 홍보, 전기안전 관련 법령, 제도의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위의 공기업들은 전기에너지를 메인으로 맡는 회사들을 모은 것입니다. 이 외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코레일, 각 교통공사에서도 전기업무를 맞는 곳이 있습니다. 이들 공기업의 전기직으로 들어갈려면 전기기사 자격증은 필수이고 필요하다면 전기공사기사를 취득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요즘에는 블라인드 채용도 폐지가 되었다고 하니 자격증 취득은 필수가 되어버렸습니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하려면 자격증을 취득해야 부분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기업과 공공기관은 해당 분야의 자격증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자격증을 한보는 곳도 있기는 합니다. 한국전력거래소 같은 곳인데요. 일설에 의하면 한국전력거래소는 학력을 많이 본다고 하니 여길 입사하려면 좋은 대학을 나와야 합니다.
서류채용에서 자격증을 안 본다고 해서 공부는 해야 합니다. 면접에서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기사 자격증은 어려운 시험인만큼 공부하면서 얻어가는 것도 많기 때문이 면접준비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공공기관 구인광고를 보고 싶다면 인터넷에 나라일터를 검색하시고 들어가보면 공무원, 공무직과 같은 많은 취직자리를 구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
대기업 또한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면 면접을 볼 수 잇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스펙이나 면접에 자신없는 사람들은 계약직을 거친 후 정규직으로 들어가는 코스도 있습니다. 삼성전자, 포스코, LG전자에서 주로 구인공고를 내고 취업에 성공한다면 반도체 설비 엔지니어로 들어갈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저의 지인도 전기산업기사를 가지고 삼성전자 반도체 설비 엔지니어로 취직을 했습니다. 삼성이라 돈을 많이 주지만 교대근무이기 때문에 밤에 잠도 못자고 고생을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 반년 전에 봤는데 머리카락의 반이 사라졌더군요.
위에 말한 3가지 대기업 외에도 LG 자회사인 애스앤아이코페레이션, 삼성 자회사인 에스원 등등이 있습니다. 이들 회사는 대기업에 준하는 해택을 주니 한번 지원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시설관리
현재 시설관리 쪽은 제가 다니고 있는 분야입니다. 돈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몸과 마음이 편한 곳입니다. 시설관리는 호텔, 백화점, 마트, 병원, 사우나, 수영장, 대학교, 하수처리장 빼고는 할 만합니다. (줄여서 호백병마, 사수골대, 아하라고 합니다.)
저기에 없는 곳은 오피스 빌딩입니다. 오피스 빌딩도 규모가 크면 클수록 힘들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의 건물로 가시거나 건물이 크더라도 전기, 기계, 소방, 건축 등등 파트가 확실히 나누어진 곳으로 지원하길 바랍니다.
전기자격증을 가지고 직장을 잡으면 자격증 수당을 주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산업기사를 취득 후 4년, 전기기사 취득 후 2년의 시간만 지난다면 수전용량 1000KW 이상의 건물의 전기안전관리자로 취업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기안전관리자는 전기과장부터 시작입니다. 물론 1000KW 이하의 건물에서 자격증을 취득하자마자 선임을 걸 수 있습니다. 저는 자격증을 취득하자마자 수전용량 500KW 건물에서 선임을 걸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현재 있는 곳이 공공기관이고 정년이 보장되고 일이 많이 않은 곳이라 시설관리 직종을 택한 걸 후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곳에 지원할려면 자격증은 필수입니다. 부디 자격증은 반드시 취득하시고 잡코리아, 사람인, 워크넷을 주시하시길 바랍니다.
안전관리대행
안전관리대항은 조그만 건물 수십 곳을 혼자 관리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동차를 타고 이곳저곳을 누비기 때문에 차 안에서 하루종일 보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의 지인이 안전관리대행을 하는데 처음엔 익숙하지 않고 건물의 관리소장 중에 진상들도 많아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원래 담배를 안 피던 양반인데 이 일을 시작하면서 담배를 배웠다고 합니다. 안전관리대행은 기술직이라기 보단 영업직에 가깝다보니 사람을 상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역시 사람 상대하는 직업은 쉽지 않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익숙해지니 시간도 많아지고 부업을 하기도 하면서 소방시설관리사 공부할 시간도 생겼다고 합니다.
저도 안전관리대행을 하루정도 체험해봤습니다. 건물마다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하루에 한 3개정도의 건물을 다녔고 이렇게 한달에 100여 군데의 건물을 다닌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건물을 다니면서 다양한 전기시설을 보고 경험을 하면서 실무경험이 쌓이는 것입니다. 전기기설비에 대해서 다양하게 경험을 쌓고 영업능력이 탁월하다 싶은 사람에게 추천드립니다.
이외에 더 전기공사, 자동제어 (PLC) 계열도 전기직업군에 속해있지만 이 2개의 직업군들은 자격증이 없어도 접근할 수 있는 직종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제외하겠습니다. 부디 전기직종을 가게 된다면 자격증은 반드시 취득하실 권해드립니다.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면 언젠가는 꼭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