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제가 기술 자격증에 대해서 논하였습니다. 기술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에서도 유리하지만, 그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중에서의 최고봉, 왕 중의 왕, 기술의 핵심인 기술사에 대해서 논해보겠습니다.
기술사 자격증 소개
기술사 자격증은 기술계의 자격증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는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최고의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죠. 취득이 너무나도 어려워서 그렇지, 취득 성공하게 된다면 혜택이 아주 많은 자격증입니다.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엄청난 공부량이 필요합니다. 물론 기술사 종목에 따라 공부량이 조금씩 다르지만, 약 1년~ 5년의 세월이 필요합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풍부한 실무경험도 필요하죠. 제 주변에는 10년동안 기술사 공부를 했지만 취득을 못한 후 포기한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20대의 여성이 소방 기술사를 취득한 사례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분은 소방시설관리사도 취득한 분입니다.
기술사 자격증의 대우가 좋은 이유
제 생각에 기술사의 대우가 좋은 이유는 막강한 권한과 책임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기술사 중에도 막강한 권한을 가진 자격증은 5가지가 있습니다.
5대 기술사 자격증
- 건축구조기술사
- 토목구조기술사
- 소방 기술사
- 건축 전기 설비기술사
- 발송배전기술사
위의 5개 자격증은 특히나 부와 명예를 가져다주는 자격증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 자격증 중에 하나만 있다면 자신의 건강이 허락되는 한 죽는 날까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종목이 이런 엄청난 대우를 받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건축구조기술사와 토목구조기술사는 건물을 시공 전 건축 도면을 확인하고 법령에 맞는지 확인하고 건물이 완공되었을 때 건축물이 구조적으로 안전한가를 진단합니다.
소방 기술사는 건물 내의 소방 설비와 관련된 안전성을 책임지고 화재 시 화재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대한 지킬 수 있게 소방설비를 감리하는 임무를 부여받는 자격증입니다.
건축 전기 설비기술사 또한 건물 내부의 전기 설비를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설계, 감리, 감독하는 권한을 지닌 자격증입니다.
위 자격증들의 공통점은 소형 건물부터 대형 건물까지 건축, 소방, 전기 분야를 책임집니다. 이 중의 하나라도 삐끗하면 많은 사람이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사고가 나면 대형참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들 자격증은 막중한 책임이 뒤따릅니다.
기술사의 응시 자격
기술사의 응시 자격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사 취득 후에 해당 경력 4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가진 자
- 산업기사 취득 후에 해당 경력 5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가진 자
- 기능사 취득 후에 해당 경력 7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가진 자
- 해당 학과 4년제 졸업 후에 해당 경력 6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가진 자
- 해당 경력 9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가진 자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일단 기본으로 4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합니다.
기술사를 취득했을 때의 사회적 혜택
1. 회사 내에서 전문 수당 지급
사기업은 전문 수당을 안 주는 것도 있고 주는 곳도 있고, 천차만별입니다. 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업에 따라서 15만원부터 70만원까지 수당을 주고 선임을 걸 시에는 100만원 이상의 수당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 참고로 저도 기사 자격증이 있기 때문에 선임수당으로 5만원 정도 받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같은 경우에도 수당을 주는 곳이 천차만별이지만 사기업과는 다르게 보수 규정에 확실하게 나와 있는 경우가 있고 표준화되어 있습니다.
2. 언제든지 취직이 가능하다.
산업기사, 기사도 취업이 쉬운데 기술사는 맘만 먹으면 취직이 더욱 쉽습니다. 게다가 기술사의 수요가 훨씬 많기 때문에 산업기사, 기사보다 훨씬 대우를 많이 받을 수 있죠. 게다가 취업 후에도 사원, 대리로 입사하지 않고 웬만해서는 부장부터 시작하고 기술회사 같은 경우에는 이사, 상무부터 시작합니다.
3. 부가 수입을 얻을 수 있다.
기술사 자격증이 있다면 외부 강의나 평가위원, 감리 등등으로 활동하여 부가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건 자기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동하냐에 따라 다른데 기술사분들은 회사에서 휴가를 쓴 후에 저렇게 투잡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저도 대학교 다녔을 때 교수님들이 기술사를 취득하신 분들이 많았는데 어떤 분은 낮에는 대학교에서 강의하시고 밤에는 학원 가서 강의하신 분도 계셨고 어떤 분은 대기업에서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어떤 분은 건설 현장 감리를 한다고 휴강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4. 5급 공무원 특채 지원
5급 공무원으로 임용되기 위해서는 행정고시를 거쳐야 합니다. 아무래도 기술고시로 들어가야 진급도 잘되고 줄도 잘 설 수 있지만 요즘에는 민간에서 경력 채용으로 대세가 점점 기울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고시로 임용된 분들도 훌륭하시지만, 민간에서 여기저기 현장에서 근무하신 분들의 숙련도가 조금 더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5. 기술사는 전문직 대출에 들어간다.
기술사는 변호사 의사와 동등한 전문직 대출에 들어갑니다. 전문직 대출은 일반 대출에 비해서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일단 금리가 약 1.9% 낮습니다. 그리고 일반 대출보다는 전문직 대출 금액 한도가 훨씬 높습니다. 전문직 대출이 일반 대출보다 약 6천만원 높습니다.
6. 자존감이 높아진다.
기술사를 취득하게 되면 사회적인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서 자존감이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일단 명함에 자신을 기술사로 소개함에 따라 명함을 건네받는 상대방은 기술사라는 이름의 무게에 눌리게 되면서 경외감과 신뢰감을 동시에 느낍니다.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도 바뀌게 되고 해당 업무에서 기술사의 발언하는 말들을 절대 무시할 수 없게 됩니다. 20~30대의 젊은 나이대의 분들이 기술사를 취득하게 된다면 자신의 사회적 지위가 취득 전의 지위보다 확 높아진다는 생각하게 됩니다.
각종 회의에서 나이 지긋하신 분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나누고 그분들이 젊은 기술사들의 말을 주의 깊게 경청하는 걸 보게 되면 상상이 가지 않게 될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단지 기사 자격증이 있는데도 자격증이 없는 분들이 제 말을 주의 깊게 듣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하물며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신 분들은 어떤 세계에 사실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