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동을 시작하면서 자주 부상을 당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부상이 계속되다 보니 신경을 쓰고 조심하려고 해도 뜻하지 않게 다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특히 최근에는 손목에 심한 통증이 생겨서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결국 참지 못하고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은 후 병원비가 얼마나 나왔는지, 그리고 실비보험 청구를 통해 보상받은 금액이 어떻게 책정되었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운동 중 손목 부상
나이가 들면서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몸을 많이 써야 하는 시설관리 업종에 종사하다 보니 운동을 하지 않으면 업무 수행이 쉽지 않더라고요.
순찰을 돌거나 시설물을 보수하는 일이 많아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많아지다 보니, 체력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운동이 바로 크로스핏이었습니다. 이 운동을 하면서 지치지 않는 체력을 얻었고, ADHD로 인해 흐트러졌던 집중력도 한층 나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과욕이 문제였던 걸까요? 무리한 운동은 결국 제게 부상을 안겨주고 말았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손목이 시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통증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냉찜질을 하며 버텨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운동을 할 때뿐만 아니라 업무 중에도 손목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결국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정형외과 진료
손목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결국 정형외과를 찾았습니다. 진료 결과, 손목 연골 부위가 부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당분간 운동을 쉬고, 최소한 3주간은 손목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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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보호대 찬 모습 |
또한, 제가 잘못 알고 있던 부분도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손목 연골이 손상되었을 때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손목을 자주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급적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손목 보호대를 꼭 착용하고 되도록이면 손목 사용을 최소화하라고 조언하셨습니다. 그리고 회복을 돕기 위해 냉찜질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는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정형외과 진료 후 지옥 같은 물리치료
부상 후 시작된 물리치료는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특히 체외충격파 치료는 상상 이상으로 아팠습니다. 이 치료법은 염증이 생긴 부위에 외부에서 충격을 가해 근육 조직을 자극함으로써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는 원리라고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실제로 치료를 받을 때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자극을 주는 과정이 너무나도 아파서 신음이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 한 번만 받아봐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 정도였습니다.
어쨌든 체외충격파 치료와 냉찜질을 마친 후, 병원 측에 실비보험 청구를 위한 서류를 요청하면 바로 출력해 줍니다.
DB손해보험에 실비보험 서류 제출 후 후기
진료비는 물리치료비까지 포함하니 136,200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보자마자 실비청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PC로 하는 방법은 밑에 링크로 제가 자세하게 설명해놧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ADHD 실비보험 홈페이지 청구방법과 보험청구 받을 수 있는 정신질환 소개 (DB손해보험)
또한 어플로도 실비청구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PC버젼보단 어플로 하는 것이 더욱 편리합니다. 다운로드는 밑에 있으니 들어가셔서 다운로드 받으시길 바랍니다.
서류는 병원에서 실비보험용으로 제출할려는 서류 뽑아달라고 하면 뽑아줍니다. 그리고 어플에 접속하고 제가 이야기하는 대로 순서대로 클릭하시면 됩니다. 제가 그림으로 해드리고 싶지만 DB손해보험 어플은 스크린샷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 보험금 청구란 클릭
- 상해란 클릭
- 로그인
- 피보험자가 누구인지 선택(본인, 자녀, 대리청구 중 하나 클릭 저의 경우엔 상해자가 저라서 본인 클릭)
- 약관동의란 전체 동의 클릭
- 동일한 질병 및 상해사고 보험금 받은 적 있는지 클릭
- 보험금청구 접수정보를 입력하세요.(사고원인, 사고일시, 사고내용 입력)
- 병원에서 출력한 청구서류를 사진을 찍고 제출하면 끝입니다.
제가 136,220원을 병원비로 내고 102,280원을 실비보험금을 청구받았습니다. 그러면 병원비로 33,940원만 낸 샘이 되는 것입니다.
끝내면서
그동안 ADHD 치료로 실비보험금을 청구해 본 적도 있었고, 지금처럼 부상을 입어 보상을 받은 경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실비보험금이 크게 보상된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다치지 않는 것이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실비보험은 꼭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처럼 시설관리 업무를 하거나 몸을 쓰는 일을 하는 분들, 그리고 운동을 즐겨 하는 분들이라면 실비보험이 더욱 필수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언제 어디서 다칠지 모르는 만큼, 미리 대비해 두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