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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는 은행보다 증권사가 훨씬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왔습니다.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실행에 옮겼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신한은행 IRP를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로 이전하면서 느낀 '증권사 계좌가 더 좋은 이유'와 '실제 이전 방법 및 유의사항'을 공유해 드리려 합니다.



    은행에서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로 옮긴 이유


    약 3개월 전, 삼성증권 퇴직연금 고객센터에 문의할 일이 있었습니다. 상담 직원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은행 IRP보다 증권사 IRP가 운용 편의성이나 혜택 면에서 장점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은행에서 증권사로 계좌를 옮기는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더군요.



    제가 꼼꼼히 따져보고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운용 및 자산관리 수수료 전액 면제' 혜택 때문입니다.


    저는 현재 나스닥 ETF, 필라델피아 반도체 ETF, S&P500 미국채 혼합 ETF 등을 직접 선택하여 운용하는 '자기 주도형' 투자자입니다. 스스로 공부해서 투자하는데 굳이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재-신한은행-IRP계좌
    현재 나의 신한 IRP계좌

    수수료 차이, 얼마나 날까?

    신한은행 직원에게 직접 확인해 본 수수료율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온라인(비대면) 개설 시: 연 0.25%

    • 은행 창구(대면) 개설 시: 연 0.28%


    저는 잘 모를 때 은행 창구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매년 0.28%의 수수료를 내고 있었습니다.


    "겨우 0.몇 퍼센트?"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IRP는 노후를 위한 장기 투자 계좌입니다. 매년 떼가는 수수료는 복리 효과를 갉아먹는 주범이 됩니다. 자산이 커질수록 이 수수료 또한 무시 못 할 수준으로 불어나게 되죠. 따라서 '수수료 0원' 계좌로의 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습니다.


    삼성증권-다이렉트IRP-계좌안내
    위 안내처럼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는 운용/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입니다. 단, 상담이나 업무 처리가 일부 제한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지만, 이는 "수수료를 안 받을 테니 네가 알아서 잘 굴려봐라"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저처럼 스스로 ETF를 골라 투자하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조건입니다.



    신한은행에서 삼성증권으로 IRP 가져오는 법 (모바일 신청)



    이전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먼저 삼성증권 비대면 IRP 계좌가 개설되어 있어야 합니다. (계좌 개설 방법은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 계좌 만드는 법 유튜브 링크

      

    계좌가 준비되었다면, 삼성증권 앱(mPOP)에서 아래 순서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삼성증권 mPOP 실행 ➡오른쪽 하단 [메뉴] 클릭 ➡[연금/절세] 탭 선택 ➡ [타사연금가져오기] 메뉴 선택하면 끝납니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사진으로 보시면 훨씬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삼성증권-mpop-절세메뉴

    삼성증권-mpop-타사IRP가져오기1

    삼성증권-mpop-타사IRP가져오기2


    앱에서 신청을 완료하면, 잠시 후 카카오톡으로 '타사(신한은행)에서 삼성증권으로 IRP 계좌 수관(이전) 신청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IRP계좌-수관신청-카카오톡-메세지


    은행 확인 전화 및 수수료


    신청 후에는 기존에 이용하던 신한은행에서 확인 전화가 옵니다. 본인이 직접 신청한 것이 맞는지, 정말 옮길 것인지 묻습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이전 수수료 약 30,000원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계좌 내에 예수금(현금)이 없다면 보유 중인 주식이나 상품을 일부 매도하여 수수료를 정산한 뒤 나머지 금액이 넘어오게 됩니다.


    신한은행-IRP-카카오톡-메세지
    신한은행에서 온 카카오톡 메세지


    실물이전 2월 9일에 이뤄진다고 하니 약 1주일 정도가 걸립니다. 



    실물 이전 시 주의사항 및 후기



    상품 호환성 체크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상품의 호환성'입니다. 만약 신한은행에서 매수한 ETF 상품을 삼성증권에서 취급하지 않는다면, 해당 상품은 자동 매도(현금화) 되어 넘어오게 됩니다. 다행히 은행에서 취급하는 대부분의 상품은 증권사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고객센터 대기 시간

    참고로 이번 이전을 준비하며 삼성증권 퇴직연금 고객센터에 문의할 일이 있었는데, 연결이 쉽지 않았습니다. 요즘 실물 이전 문의가 폭주하는지 제 앞에 대기 인원만 20명 이상이더군요. 통화 연결까지 최소 15분 이상 기다려야 했습니다.

    저는 이번 기회에 실물 이전이 잘 진행되는지 확인도 하고, 안 쓰는 불필요한 계좌들도 정리할 겸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상담을 마쳤습니다.


    총평

    막연히 "귀찮고 복잡하겠지"라고 생각해서 미뤄왔던 일이었는데, 막상 해보니 앱으로 몇 번의 클릭이면 끝나는 간단한 작업이었습니다.

    은행 IRP는 증권사에 비해 상품 선택의 폭이나 수수료 면에서 불리한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아직 은행 IRP를 가지고 계신다면, 하루라도 빨리 증권사로 옮기셔서 수수료 절약다양한 ETF 투자 혜택을 누리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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