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를 처음 하시는 분들중엔 낮은 급여와 처우 때문에 흑화되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십니다. 이유는 처음부터 4년제 대학을 나오고 관리직으로 가지 않은 이상엔 주로 FM 용역 시설관리로 첫 직장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시설관리는 처음 시작하기에 부담이 없는 직업입니다. 또한 공무원으로도 임용 가능한 것이 바로 시설관리분야인데요. 비교적 최근에 개설된 공무원 중 하나인 시설관리직 공무원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번에는 시설관리직 공무원 공채가 아닌 경력채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시설관리직 경력채용 임용방법
공무원의 임용에는 공개채용과 경력채용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예전에 시설관리직 소개와 공개채용에 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으니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경력채용의 응시조건은 시설관리 관련 자격증은 산업기사, 기사 자격증이 취득하면 되고 기능사 자격증 취득 후에 2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 기능장 자격증 : 전기
- 기사 자격증 : 전기, 전기공사, 토목, 건축설비, 건축, 소방설비(전기,기계분야), 조경
- 산업기사 자격증 : 기계정비 자격증 외엔 기사 자격증과 같음
- 기능사 자격증 : 전기, 기계정비, 조경
내가 살고 있는 지역도 응시 자격에 포함됩니다. 거주지 제한이 바로 그것인데요. 아래의 조건 중 하나를 충족시키면 됩니다.
- 주민등록상 1년 이상 거주
- 응시할 지역에 3년 이상 거주한 기록이 있는 자
경력 채용은 공채채용처럼 한 번에 몇 십명 몇 백명씩 뽑는 것이 아닌 빈자리가 생기면 그때그때 뽑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지역에서 몇 년 동안 안 나올 수 있고 나오는 지역에만 계속해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 외에는 해당 지역에서 3년 이상 거주해야만 시험응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채와 시험 과목도 차이가 있습니다. 공채는 국어, 한국사, 사회를 시험으로 보지만 경채는 한 과목이 줄어서 한국사, 사회만 보면 됩니다. 그 때문에 굉장히 단기간에 합격을 노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1년 이상은 공부를 해야 붙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제가 후기를 봤는데 공채 기준으로 최소 1년 정도의 수험기간을 거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공부했다고 합니다. 경채는 조금 수월하겠지만 쉽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시설관리 공무원 경력채용 경쟁률과 합격 점수
시설관리 공무원은 그리 경쟁률이 높지 않습니다. 공채 기준으로 하더라도 제일 높은 경쟁률이 31:1정도입니다. 일반행정직에 비해선 훨씬 낫죠. 게다가 경력 채용이라면 경쟁률은 훨씬 낮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제일 높은 경쟁률이 8.9 : 1입니다. 참고로 아래 있는 건 교육청 기준입니다. 제일 낮은 기준으로는 제주도 2.5 : 1입니다.
시설관리직 공무원 경채 경쟁률 |
보훈 특별고용 경쟁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설관리직 공무원 보훈특별고용 경쟁률 |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채용공고를 내도 응시를 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력채용 합격점수도 다른 직렬보다 낮습니다. 제일 높은 점수인 지역은 서울, 대전지역으로서 점수는 72.5점이었고 가장 낮은 지역인 지역은 인천, 충북, 충남지역으로서 점수는 60점이었습니다.
시설관리 공무원 경력 채용에 대한 내 생각
사람에 따라서 응시 기간은 모두 천차만별입니다. 전기기사 자격증도 저는 10번 이상 시험에 떨어졌고 실기도 5번 만에 붙었지만 제 친구는 그냥 한 번에 모두 붙었습니다.
아마도 공무원 시험도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이제 공무원 경채에 관심이 점점 가고 있는데요.
공공기관 공무직으로는 생활하는데 한계가 생기는 거 같습니다. 공무직 또한 굉장히 안정된 직장이긴 하지만 승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월급도 제자리입니다.
경채로 응시하면 공무직, 사기업에서 응시했던 경력도 최소 80퍼센트 이상은 인정해 주기 때문에 호봉 또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아마 전기기술인협회에 가입 후 협회에서 경력관리를 계속해 주었다면 그 경력은 인정될 것입니다. 이글을 보신 분 중에 전기기사를 통해서 공부하는 법을 깨달았다면 경채를 한번 생각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